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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와 관련한/2.원두에 대한

커피의 시작 Part.35 (예멘원두에 대해서)

by Full_shine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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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 원두의 원산지

 

  앞서 우리는 커피나무의 재배 그리고 원두에 큰 종류 그리고 커피머신 커피전문점의 확산 커피의 역사 등 커피와 관련해 많은 내용들을 알아왔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커피 원두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커피의 원두를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되는 재배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이런 다양한 원두를 가지고 블렌딩을 하는 것이다.

 

 

35. 커피(Coffee) 원두

 

 예멘 커피는 사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앞서 알아 본 에티오피아, 브라질, 케냐 등 한 번쯤은 들어 봤을만한 커피이름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멘 커피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며 친숙한 커피 중에 하나이다. Mocha Coffee(모카 커피). 많이 들어봤을 이름인 이 모카 커피가 바로 예멘 커피를 대표하는 수출 항구 'Mocha(모카)'에서 가져 온 것이다. 아라비아 반도 남서에 위치한 예멘은 중동 아랍권에서 초록이 풍부하며 비도 풍족한 나라에 속하고 작은 항구도시였던 모카는 커피를 수출입하는 장소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으나 이름은 계속해서 내려오고 있다. 사실 예멘 커피를 매우 귀하다고 할 수 있다. 원체 생산량도 적은데다가 2015년 이후로는 계속 내전이 이뤄졌음으로 외국으로 수출되는 커피의 량은 더더욱 극소량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에서는 이렇게 마셔보기 힘든 예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예멘 커피의 대부분은 현지에서 소비되고 말지만 남은 절반 정도는 터키로 수출된다. 이 후 다시 무역을 통해 유럽쪽이나 서방으로 빠진다. 예멘 커피는 1kg에 최하 20단러 선에서 거래된다고 하며 서방쪽으로 넘어가게 되면 1kg에 500달러 선까지 거래된다. 전쟁이 끝나지 않으니 아마 예멘커피의 가격은 천청부지로 오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1,000달러 정도는 가뿐히 넘길정도로 말이다. 그러니 보통 커피보다 접하기도 힘들어 예멘커피를 알 길은 더더욱 좁다고 할 수 있다. 예멘 현지를 제외하고 예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Gaziantep(가지안테프)이다. 시리아, 이스라엘 등을 연결하는 중개무역 도시로 예멘 커피가 수출되는 과정에서 즐길 수 있다.

 예멘이 위치한 아라비아반도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인데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해 예멘에서 왕성하게 재배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에서는 '포트오브모카'라는 이름으로 예멘커피를 판매하기도 했었고 이를 계기로 스페셜티 커피업체로 인정받는 쾌거도 이루었다. 그정도로 예멘 커피는 전 세계에서 스페셜커피로 인정받는 셈이다.

예멘 원두
Yemen Mocha Mattari (예멘 모카 마타리)
베니마타르 지역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품종의 커피를 '모카 마타리'라고 부른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안 코나와 더불어서 세계 3대 프리미엄 커피로 인정받았으며 반 고흐가 좋아한 커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고흐의 팬들은 마타리를 마시는 것이 그와 소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즐겨 마신다고 한다. 묵직한 바디감에 쓴맛과 새콤한 맛이 아주 조화롭게 어울리며 진한 다크 초콜릿 향이 매력적이다. 해발 1,000 ~ 1,300m정도의 지대에서 재배되고 Full City(풀 시티)정도로 로스팅하면 풍부한 과일 향과 강한 신맛 그리고 적절한 쓴맛과 단맛을 한 번에 가질 수 있다.
Yemen Mocha Hirazi (예멘 모카 히라지)
예멘 남서부에 위치한 Haraz(하라즈)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해발 1,000 ~ 1,300m에서 재배되다. 모카 마타리와 마찬가지고 생두의 크기는 균일하지 않으며 모양도 불규칙적이다. 색깔은 보통 노란빛을 띠는 황색이다. 로스팅 정도는 Full City(풀 시티)가 일반적이고 신맛과 과일 향이 섞여 있으며 연한 단맛도 난다. 예멘 모카 마타리를 엑기스를 뭉쳐놓은 듯 진한 맛이 인상적이라면 모카 히라지는 그보다는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예멘 커피는 달콤한 산미와 강한 향이 중독성이 있다. 대부분 자연경작으로 이뤄져있고 가공 방식도 전통적인 내추럴 방식이며 생두 모양도 균일하지 않고 로스팅 후의 원두 색도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워낙 강한 맛이라 입을 물로 헹군 뒤 맛을 봐야하고 마시고 나서 커피 원두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 초콜릿이나 작은 아몬드로 입안을 헹군다. 혹은 초콜릿을 입안에 머문채 커피로 녹여가며 먹기도 한다. 그리고 예멘 커피는 특별하게 마시는 예법이 있는데 땅바닥에 깔린 카펫에 앉아 커피를 나눠 마시는 식이다. 예멘의 커피도 등급이 있다고 하는데 말이 전부 갈린다. 최고급 품종의 커피를 Mattari(마타리) 이 다음으로 Sharki(샤르키), Sanani(사나니)순인데 워낙 소량으로 생산되는데다 종류도 일정하지 않고 등급에 대한 명칭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예멘 모카 마타리는 한 번 맛을 보면 잊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맛이 인상적이다. 그러니 세계 3대 프리미엄 커피 중에 하나라고 불리지 않는가. 예멘 지역 대부분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하게 있다. 동시에 적절한 안개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 재배에 딱이나 여러 이유들로 인해서 총 생산량은 17년 기준 9,000톤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타 국가처럼 커피산업이 대중적이지도 않으며 원두를 걸러낼 기계따위는 가질 수 없음으로 결점두에 따른 등급분류라던지 크기에 따른 등급 분류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원두의 색마저 제각각이니 좋고 나쁜 원두를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이다. 모카 마타리와 모카 히라지 말고로 Sanani(사나니)커피는 산도가 낮지만 균형 잡힌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꽤 괜찮은 평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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