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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러 기록들

단식기록 / 물단식이란? 물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감식기-단식기-회복기] 알아보고 정리하기. [첫단식]

by Full_shine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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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단식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나서 74시간이 지나고 있다.

단식3일차를 지나 이제 4일째에 접어들었다.

단식의 기록을 남겨놓고자 적어보기로 한다.

 

 

 

물단식이란 ?

 

내가 현재 하고 있는 물 단식은 단식을 하는 기간동안 '물'만 마시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영양과잉으로 단식을 하는 건 몸에게 휴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단식을 검색해보면 1일 200kcal 미만으로 섭취 제한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어떤 이유로든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체중조절 등) 음식으로 생명 유지를 하는 게 아닌

이미 우리 몸에 축적된 영양과 에너지를 사용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다.

 

* 그러나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된다 *

당뇨병환자 (1형/2형 모두 해당), 통풍환자, 섭식장애환자

고혈압환자, 소화기 궤양환자, 부정맥환자, 간염환자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노인

 

 

물 단식에 들어가기 전 음식을 감식하는 준비 기간인 [감식기]

본격적으로 물만 마시며 단식하는 기간인 [단식기]

음식을 서서히 섭취하는 기간인 [회복기]

 

이렇게 3단계로 이뤄서 단식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단식기간이 24~72시간 (1일 ~3일)이라면 감식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여러 유투버들과 블로거들의 단식 후기를 찾아 본 바)

5일 이상정도 하는 분들이 감식기를 가지는 듯 하다.

 

 

 

[감식기]

 

최소2일에서 4~7일정도 단식 준비를 위해 감식에 들어가는 기간이다.

기존의 식사량에서 점차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서 단식을 하기 전 3끼를 다 먹었다면 하루는 1끼 줄이기

그 다음엔 2끼 줄이기 그 다음엔 양 줄이기로 점차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다.

혹 3끼를 다 먹지 않는 분들이라면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준비를 한다.

감식기동안에는 당연히 군것질이나 액상과당은 먹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 감식기 기간에 장을 비워내기 위해 마그밀을 복용하라고 한다.

감식기 없이 하시는 분들은 단식 첫날부터 마그밀을 복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 장청소를 위해 다양한 장청소약들을 먹기도 한다.

ex. 딥푸룬주스, 쾌변, 돌코락스, 약국약 등등

하지만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

 

장청소약과 함께 구충제 복용도 하는데 우리 몸 안에 있는 기생충들이

일정한 식사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위장을 갉아먹는다고 한다.

구충제 복용은 같이 살고 있는 구성원도 먹어야 효과가 있다.

 

 

[단식기]

 

단식의 기간은 굉장히 다양한데 단식이 처음이라면 3일 단식을 많이 추천한다.

3일 단식을 해보고 괜찮다면 5일 7일 10일 14일 이런식으로 늘려가는 것 같다.

그러나 장기단식 (10일단식부터 장기단식이라고 하는 듯)같은 경우에는

6개월 - 12개월에 한 두번만 해야 한다고 한다.

장기 단식을 짧은 시간내 여러 번 할 경우 '요요'가 올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단식 기간 동안에는 생수 2~3L정도를 마시라고 한다.

미네랄 보충을 위해서 '소금'을 물에 넣어 마시기도 한다.

그리고 그냥 생수를 먹기 힘들면 물 대용 차를 마셔도 된다고 한다.

 

물 대신 마셔도 되는 차

보리차, 현미차, 캐모마일, 루이보스, 비트차, 히비스커스, 옥수수차, 감잎차

 

마시면 안되는 차

녹차, 홍차, 둥글레차, 결명자차, 헛개나무차, 옥수수수염차, 메밀차, 팥차

 

대략적으로 이정도만 알고 있어도 마실 차와 마시면 안될 차를 구별할 수 있다.

 

혹시나 저혈당이 오는 경우 '꿀물'을 먹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이 있고

'꿀물'을 먹으면 단식이 중단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었다.

여러 정보들을 찾아 본 바로는 단식을 하는 이유가 건강을 해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게 휴식기를 주고 리프레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꿀물'은 마셔도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물(or소금물) 대신에 꿀물을 대체해 2~3L씩 먹는 건 단식이 아니라고 한다.

꿀물은 너무 힘들거나 어지러울 때 한 번씩 먹어야 한다고 한다.

 

하루에 마시는 2~3L의 물은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찬물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단식으로 인해 몸에 힘이 없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 수 있으나

기운이 없어 누워만 있는다면 우리 몸은 더 처지게 됨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가볍게 걷기를 30분정도 해주는 게 좋다.

개인 체력에 따라 다르지만 근력운동을 1시간씩 하시는 분도 계셨다.

그러니 본인 체력과 컨디션에 맞게 유동적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최소 걷기 30분정도는 해줘야 몸이 처지는걸 방지할 수 있다.

 

 

[회복기] / [보식기]

 

일정한 시간의 단식기간이 끝난 이후로 바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안된다.

단식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본단식이 아닌 이 회복기와 보식기라고 말한다.

단식 후 바로 일반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면 몸에 이상증세가 생길 수 있으며

급격한 변화로 인해서 몸의 흡수율이 높아져서 요요가 올 확률이 높아진다.

 

단식을 3일 했다면 보식은 최소 3일이나 가장 좋은건 3배수인 9일이다.

5일 단식 -> 회복기 일수는 최소5일 ~ 15일

10일 단식 -> 회복기 일수는 최소10일 ~ 30일

14일 단식 -> 회복기 일수는 최소 14일 ~ 42일

21일 단식 -> 회복기 일수는 최소 21일 ~ 63일

 

단식기가 길어질수록 보식기를 더더욱 잘 지켜야 한다.

보식기 첫 날은 견과류, 야채수프, 미음을 추천한다고 한다.

사골육수를 먹는 분들도 있던데 사골육수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육류의 기름도 껴있기 때문에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함)

 

첫 날은 소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견과류를 한 줌 먹고

1~2시간 후에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여기서 식사는 일반식X 죽X 간이 쎈 음식X이 아닌 '미음'을 가장 추천한다고 한다.

 

아기 이유식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7일 단식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회복기 1일 - 아침 견과류 / 미음

회복기 2일 - 아침 견과류 / 미음

        점심 미음

회복기 3일 - 아침 견과류 / 야채미음

        점심 야채미음

회복기 4일 - 아침 야채미음

                        점심 고기미음

회복기 5일 - 아침 야채미음

                        점심 야채미음

                         저녁 고기미음

회복기 6일 - 아침 야채죽

                       점심 버섯죽

                       저녁 고기죽

회복기 7일 - 아침 야채죽 + 간이 없는 반찬

                        점심 버섯죽 + 간이 없는 반찬

                       저녁 고기죽 +간이 없는 반찬

 

이런식으로 천천히 소화에 부담되지 않게 식사량을 늘려야한다.

유동식 -> 회복식 -> 자연식 -> 일반식 순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탄수화물의 양은 최대한 서서히 늘려가야 하며 야채섭취를 많이 해야하며

최대한 꼭꼭 씹어서 잘 넘겨야 한다.

 

보식기에는 소화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들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군것질과 액상과당은 물론이고 밀가루, 유제품, 매운 것, 짠 것 등을 피해야한다.

육류도 피해야 하기 떄문에 미음이나 죽에 들어가는 육류는 최소한으로 해야하고

굉장히 잘게 다져서 맛만 나게끔 요리해야 한다고 한다.

 

회복기에 다른 다이어트를 이어서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어서 하시는 분들은 주로 GI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를 하는 것 같다.

혹은 아예 일반식을 채식으로 바꾸는 분들도 더러 봤다.

어느정도의 회복기를 지나면 본인 일상과 컨디션에 맞춰 일반식을 섭취하면 된다.

 

 

[단식효과]

 

처음 단식을 시작했을 때의 무게에 차이와 본인 컨디션에 차이가 있으나

3일정도 단식을 할 경우 단식기간에만 최소 2~4kg정도 감량이 된다.

5~7일의 단식기라면 최소 5~10kg정도 감량이 되고

10일 이상의 단식기에는 8~15kg정도 감량이 된다고 한다.

21일 이상의 단식기에도 비슷하지만 최대 20kg까지도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시작 몸무게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보식기까지 완벽하게 할 경우 추가적으로 3~7kg 더 빠진다고 한다.

 

시작 무게가 80~100kg이라면 감량이 조금 더 빠를 것이고

표준 몸무게 혹은 저체중이라면 (하지 않는게 좋지만)

7일동안 단식을 했을 때 3-4kg정도 빠지면 잘 빠진거라고 한다.

그러나 과체중일 경우에도 단식기에 그다지 많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피부가 깨끗해졌다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독소가 빠져나가면서

피부에 쌓인 노폐물도 없어져서 자연스럽게 맑고 좋아지는 것 같다.

 

새롭게 재생된 세포들만이 남아 새로운 면역체계가 구성된다고 한다.

 

음식에 대한 집착이나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이 되며하나의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느끼면서 먹을 수 있는 입맛을 갖게 된다.한 마디로 음식물에 대한 예민도가 높아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생리불순이 나아졌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으며 순화계 기능이 좋아졌다는 분들도 있었다.각종 만성질병에서 벗어났다는 분들도 있었고 가지고 있던 질환이 나아졌다는 후기도 봤다.

 

어떤 이유에서든 단식을 시작했다면 정확하고 제대로 하는 게 좋고단식을 하다 중간에 몸에 이상이 온다면 바로 보식기를 가지는게 좋다.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후에 단식을 하는 것이 좋고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단식기간동안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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