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기록 / [첫단식] 물단식10일차 완료 후 보식 5일차 진행중 (몸무게 증가 및 갤럭시 인바디 측정결과)

8월6일 아침 물단식 10일차로 단식은 끝나고 보식을 시작했다.
나는 총 단식10일을 했기 때문에 보식은 최소 20일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보통 보식의 최적기간은 단식일수의 3배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보식이 어렵다..

8월6일 아침 75.65kg으로 단식기간 최종 7.7kg 감량 했고,
단식이 끝난 이후 계속 체중이 늘어가는 중이다.
보식5일차인 8월10일 아침 몸무게는 77.6kg이었다.
그러니 보식기간중 현재 2kg이 증가했다.
단식 시작 몸무게였던 것을 처음으로한다면 현재까지 5.7kg을 감량한 것이다.
(단식 10일 + 보식 5일)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철저하게 미음부터 시작한 단식이 아니라서
어느정도 몸무게가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완벽한 일반식을 먹진 않았지만 죽 (=탄수화물)을 먹는거니 필연적이다.

물단식 10일 후기와 보식1일차는 전 글에 적어두었다 :)

단식기록 / [첫단식] 물단식(10일차) 240시간 완료한 후기 및 보식 시작 1일차

보식 2일 ~ 5일차 아침까지 먹은 것들 정리


보식 2일차 75.9kg (누적 +0.3kg)

아침 :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해 먹었다.
정확한 레시피도 아닐뿐더러 대충 눈으로 보고 맞췄다.
오트밀 3숟갈, 스테비아(설탕대체감미료)1숟갈,
허쉬무가당코코아가루2숟갈,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날 150ml정도.
아침에 간편하게 먹기에 아주 좋은 것 같고 속도 꽤 편했다.
오히려 죽보다 더 나았던 것 같은 느낌?
만약 다음에 단식하고 나면 1일차부터 오트밀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점심 : 1일차에 만들어 먹었던 죽 나머지

간식 : 복숭아주스 -> 복숭아로만 갈았다.

저녁 : 샤브샤브+월남쌈을 먹었다. 이미 잡힌 약속이라 취소할 순 없었고..
대신에 샤브샤브로 메뉴를 정했다.
보식할 때 야채탕은 먹는다는데 샤브샤브도 야채탕이니까.
버섯+각종야채로만 먹었고 국물X 고기X 면X 죽X 다 안먹었다.
월남쌈도 야채 잔뜩 넣어서 먹었는데 위가 줄어들어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도 않았다.

 

운동 : X


보식 3일차 76.3kg (누적 +0.7kg)

아침 : 본죽 전복죽 소포장 1그릇+반찬
이날은 야외로 나가는 중이라 가는 길에 본죽에서 죽 사먹었다.
역시 남이 해주는 죽이 제일 맛있음 .. 내가 한 죽은 맛없음..

점심 : X

저녁 : 본죽 전복죽 소포장 1그릇+반찬+돼지국밥 국물 5숟갈
죽 먹는데 앞에서 돼지국밥 먹어버리는 ... (눈물)
돼지국밥 국물 5숟갈 먹는데 천국을 보고왔다.
확실히 나는 보식을 정석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걸 알고있음..
그래도 위 자체가 줄어버리니 많이 먹지는 못함.
반찬도 먹지 말라던데 그냥 먹음ㅎㅎ

 

운동 : 필라테스50분

야외걷기 50분

러닝머신 1시간 20분 (걷)

기구 스쿼트 40개

힙 어덕션 40lb x40개

보식 4일차 76.6.kg (누적 +1kg)

아침 : 오버나이트 오트밀
오트밀 5숟갈, 스테비아(설탕대체감미료)1숟갈,
허쉬무가당코코아가루2숟갈,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날 150ml정도.

점심 : 본죽 전복죽 소포장1그릇+멸치볶음+진미채
보식 제대로 하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나는 이미 반찬까지 다 꺼내먹기 시작함..

저녁 : 비비고 버섯죽 1/2+멸치볶음+진미채+계란후라이 1/3+돼지국밥 국물 2숟갈

반찬은 정말 천천히 오래 씹어먹음.

 

운동 : 필라테스50분

러닝머신 인터벌 25분 (걷+뛰)

러닝머신 35분 (걷)

시티드레그프레스 100lb x40개, 80lb x40개, 70lb x20개

로우 로우 20lb x20개, 40lb x20개

 

 

보식 5일차 77.6kg (누적 +2kg)

 

아침 : 오버나이트 오트밀
오트밀 5숟갈, 스테비아(설탕대체감미료)1숟갈,
허쉬무가당코코아가루2숟갈,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날 150ml정도.

 

(예정)

 

점심 : 동원 버섯죽 남은 1/2 먹을 예쩡

 

운동 : 필라테스50분

러닝머신 인터벌 50분(걷+뛰)

근력운동 30분~40분

러닝머신 걷기 40분(걷)

 

 

보식3일차 (8월8일) 부터는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밥이 들어가니까 운동하기가 훨-씬 편하다.

어지럼즘도 없고 팔, 다리 저림도 없고 눈앞이 캄캄하거나 두통도 없다.

따로 인바디를 하지 않아서 자료는 없지만 갤럭시워치로 간이 인바디를 해봤다.

8월 시작이라고 8월1일에 한 기록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

 

 

 

	8월1일	8월10일	누적
체중 (kg)	79.4	77.6	-1.8
골격근량 (kg)	27.5	28.1	+0.6
체지방량  (kg)	27.9	25.2	-2.6
체지방률 (%)	35.1	32.5	-2.6

 

14일간 체중변화가 많았다고 알려주는 갤럭시워치 .. !

보식기간동안 체중이 증가하긴 했지만 그래도 근육량이 미미하게 오르고

체지방량이 빠진걸 보니 10일단식과 보식기간의 운동이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정식 보식처럼 미음+야채탕 이런걸로 했다면 아마 효과는 더 좋았을지도 ?

 

그러나 그렇게 할 힘 자체가 없기 때문에 나는 바로 탄수화물을 먹었다.

확실히 몸이 굶었다가 밥이 들어가니까 온 몸에 흡수되는 느낌 장난아니다.

혈관에 피 대신 탄수화물 당이 도는 느낌이었다.

운동은 계속 할 예정이고 보식기간동안은 일반식은 최대한 자제 할 예정이다.

혹여나 일반식을 먹게 되더라도 1/2정도로 줄여 먹을 예정이고

간단식, 클린식, 회복식 위주로 먹어 볼 예정이다.

 

또 변비탈출을 위해서 아침엔 오트밀로만 먹어볼 생각도 있다.

추가적으로 클린24라는 변비탈출 제품도 주문해봤다.

화장실을 못가서 너무 서럽다ㅠㅠ

이건 단식 전에도 그랬지만 단식하고나서 더 안가는 것 같기도 ..

어쨌든 최소 8월25일까지는 보식을 열심히 하면서 기록해야겠다.

그 뒤로는 꾸준히 식단관리와 운동으로 올해가 가기전에 70kg가 목표!

 

20대 때는 10kg정도는 충분히 왔다갔다 했던 고무줄이었는데

앞자리 바뀌고 나서는 살이 한 번 찌면 절대 안빠져서 스트레스였다.

장기전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열심히 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