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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와 관련한/2.원두에 대한

커피의 시작 Part.29 (코스타리카 원두에 대해서)

by Full_shine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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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 원두의 원산지

 

  앞서 우리는 커피나무의 재배 그리고 원두에 큰 종류 그리고 커피머신 커피전문점의 확산 커피의 역사 등 커피와 관련해 많은 내용들을 알아왔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커피 원두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커피의 원두를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되는 재배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이런 다양한 원두를 가지고 블렌딩을 하는 것이다.

 

 

29. 커피(Coffee) 원두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 위치해 있으며 18세기에 처음으로 커피 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코스타리카는 약산성의 비옥한 화산 토양을 가지고 기후도 온화한 편이라서 면적대비 가장 높은 원두 생산량을 자랑하고 좋은 품종의 원두들이 생산하는 나라로 자리잡았다. 이 코스타리카의 가장 특이한 점은 로부스타종 원두의 생산은 불법이다. 1989년부터 로부스타종의 생산을 금지하고 나라에서 법적으로 아라비카종의 원두만 생산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소규모 커피 생산지들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고품질의 다양한 코스타리카 원두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다. 등급의 분류도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무려 8등급으로 분류된다. 해발 1200~1600m이상에서 재배된는 커피를 SHB(Stirctly Hard Bean)이라고 해서 가장 최상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1100~1250m는 GHB(Good Hard Bean), 800~1100m은 HB(Hard Bean), 500~1200은 MHB(Medium Hard Bean), 900~1200m은 HGA(High Grown Atlantic), 600~900m은 MGA(Medium Grown Atlantic), 200~600m은 LGA(Low Grown Atlantic), 400~1000m은 P(Parcific)으로 분류한다. 생산량은 당연히 SHB가 가장 많으며 P가 가장 적다. 코스타리카 원두는 다른 원두에 비해서 크기가 비교적 작은 축에 속한다. 밀도가 강하고 단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블랜딩으로 많이 쓰기도 하는 원두인데 특유의 산미와 아로마 향이 다른 원두에 비해 강한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타리카 원두
Tres Rios (트레리오스)
해발 1200~1700m에 재배되는 원두로 당연히 등급은 SHB이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맛과 비슷하다고 해서 코스타리카 보르도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생두는 황색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풀 시티(Full City)정도의 로스팅을 하게 되면 상큼한 신맛이 강하고 풍부한 아로마 향을 느낄 수 있다.
Tarrazu (타라주)
트레리오스와 마찬가지로 해발 1200~1700m에서 재배되는 SHB등급이며 타라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이다. 동일하게 풀 시티(Full City)정도로 로스팅을 했을 때 톡 쏘는 사미와 풍부한 바디감 그리고 아로마 향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원두이다. 생두는 황색으로 단단한 편이다. 타라주 지역에의 La minita(라 미니타) 농장에서 Catuai(카투아이)와 Mundo Novo(문도 노보)를 사용해 최상급의 타라주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Costarica Caracoli (코스타리카 카라콜리)
해발 1200~1700m에서재배되는 원두로 등급은 Pea Berry(피 베리)라고 한다. 식물학적 변종으로 커피 열매에 생두가 1개만 있는 피 베리는 커피의 진주라고도 불리는 원두로 불린다. 마찬가지로 Full City(풀 시티)로 로스팅할 시에는 상큼하면서 톡 쏘는 신맛과 산뜻한 느낌의 아로마 향을 느낄 수 있다. 생두는 황색이고 크기는 작은 편에 속한다.

사실 코스타리카 커피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원두 생산량의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이지만 원두의 품질이 고품질이기 때문에 '사람은 죽어서 천국에 가길 원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코스타리카로 가길 원한다'라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는 원두이다. 커피의 다양성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확연히 차별화가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라 자체에서 커피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원두의 품질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커피 고유 품질을 최대치로 유지가 가능한 Wet Method(습식 가공법)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최고로 좋은 커피란 말이 자자하다. 과일류의 신맛(레몬같은)과 산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렌드 커피나 고급 스트레이트 커피에 알맞다.코스타리카에서 수출되는 원두는 전부 SHB등급의 최상급만 취급할 정도로 원두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나라이다. 실제로 원두 수출은 국가 수출수입 3위에 오를정도로 국익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코스타리카 내에도 커피와 관련한 기관이나 단체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ICAFE(Instituto del Cafe de Costa Rica, 국립커피연구소), SCACR(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Costa Rica, 스페셜티커피협회)가 있다. 특히나 국제커피협회주간은 1987년에 설립되어서 매년 11월 경이 되면 중남미는 물론 유럽이나 일본 등 세계 각 국의 4,000개 이상의 커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전부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품평회를 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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