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식당과 술집 그리고 카페

생맥이 190엔 ! 일본 후쿠오카 가성비 이자카야 신시대 / 신지다이(新時代) 카미카와바타점

by Full_shine 2024. 7. 18.
반응형

 

일본 후쿠오카 가성비 이자카야
신시대 / 신지다이(新時代) 카미카와바타점

 

일본 후쿠오카에 여행을 간다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이자카야입니다.

이자카야도 종류가 참 많이 있지만 한국으로 치면 '할맥'같은 가성비 이자카야가 유명하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지점이 꽤 여러군데 있는 프랜차이즈 이자카야입니다.

 

직장인들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 상당한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어요.

이게 관광객만의 특권이라면 특권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오픈시간쯔음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동네 한바퀴 걷고 오니까 직원이 나오더라고요.

지금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후쿠오카에 지점이 4군데 있는데 제가 방문한 카미카와바타점 말고도 3군데가 더 있습니다.

해당 지점을 클릭하시면 구글지도로 연동됩니다.

하카타에키마에 지점 위치

하카타에키히가시 지점 위치

후쿠오카 텐진 지점 위치

 

 

직원들 따라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는 쪽엔 바로된 공간으로 칸막이가 되어있습니다.

안으로 쭉 들어가면 테이블형식으로 된 자리들이 나오는데 상당히 비좁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의 2인 많아야 4인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보면 알 수 있다싶이 어디까지나 '가성비' 이자카야이기 때문에 시끌벅쩍한 느낌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젊은 층이 주 타겟층인것 같네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맥주포스터입니다.

 

신지다이가 가장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생맥주 190엔은 정말 획기적인 금액이기 때문이죠.

 

 

테이블마다 신지다이의 메뉴판이 놓여져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못하는 저희에겐 쓸모없는 메뉴판이기도 합니다.

세로로 넓은 메뉴판은 음료 메뉴판인데 읽을 수 있는 건 2가지 뿐이에요.

하이볼 150엔과 생맥 190엔 !

 

 

메뉴 주문을 위해서 혹시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주더라고요.

 

그냥 처음부터 한국인 메뉴판을 달라고 할 걸 그랬네요. ^^

생각보다 번역이나 설명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신지다이의 또다른 가성비 메뉴는 바로 덴구시 (닭껍질꼬치)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 덴구시의 가격은 50엔입니다.

주문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 가격입니다.

 

1인당 자릿세는 300엔입니다.

 

.

일단 날씨가 매우 더운날이라 맥주랑 레몬사와를 먼저 주문을 해줍니다.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주문하면 거의 바로바로 내다줍니다.

레몬사와 주문했더니 진짜 레몬즙 짜서 넣어먹으라고 생레몬을 가져다줍니다.

나름 색다른 경험이에요.

 

 

메뉴판에 1개씩 주문 가능이라고 되어 있어서 꼬치종류를 다양하게 먹어보기로 합니다.

다리살꼬치도 주문하고 닭똥집꼬치도 주문해봅니다.

닭껍질은 보통맛과 양념맛으로 주문해봤습니다.

간혹 후기에서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서빙이 느리다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아마 사람이 많아지면 그럴것 같습니다.

 

저희는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그런건지 거의 주문즉시 메뉴들이 바로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1가지씩만 주문해서 그런것 같기도합니다.

저희 나올 때 다른 테이블보니 저렴해서 그런지 진짜 닭껍질튀김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보통맛보다 양념맛이 좀 더 괜찮아서 두어개 더 주문해봤습니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가성비가 훌륭하기 때문에 이 가격에 이정도는 납득이 됩니다.

다른 꼬치들도 여러개 시켜봤지만 닭껍질튀김이 왜 시그니처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맥주랑 가장 잘 어울리는 꼬치였거든요.

왜 산처럼 쌓아놓고 맥주 마시는지 알 것 같아요.

 

 

 

다른 메뉴들도 여러개 시켜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메뉴의 금액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켜도 큰 부담이 없어요.

취향차이겠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꼬치에 맥주나 하이볼만 열심히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은 메인으로 가야하는 술집보다는 간단하게 맥주하나에 꼬치 몇개 이정도로 먹고 싶을때 가야할 것 같아요.

 

낮술 좀 하고싶다거나 1차나 2차 메인요리를 먹고 술 마시러 오기좋은 분위기입니다.

혹은 배터지게 술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이 들 때 가면 양껏 마실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신지다이는 제가 갔던 그 어떤 곳보다 가성비 최고의 프랜차이즈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닭껍질이 진짜 빠삭하고 쫄깃한 게 맥주랑 정말 최고의 궁합이거든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