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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식당과 술집 그리고 카페

푸꾸옥 소나시 야시장 가성비 맛집 OTTO Restaurant

by Full_shine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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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소나시 야시장 가성비 맛집
OTTO Restaurant

 


 

푸꾸옥 여행을 하면서 갔던 식당중에 가장 넓은 곳이었던 OTTO Restaurnt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비가 엄청 내리고 난 뒤였고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대라 식당이 열었는지 닫았는지 모른채 도착했습니다.

푸꾸옥 가성비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OTTO식당은 소나시 야시장 초입에 자리잡고 있어요.

 

방문시기가 코로나시기라 안그래도 사람이 없었는데 시간도 어중간해서 더더욱 거리에 사람들이 안보입니다.

식당도 마찬가지로 영업시간이랑 다른 곳들이 많아서 닫혀있으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방문했어요.

 

 

푸꾸옥 남부지역을 찍고 올라오는 길에 들린 오또레스토랑 입구사진입니다.

거리에 사람도 없고 상점들도 문이 대부분 닫혀있어서 별 기대 안하고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부까지 쭉 가야했기 때문에 꼭 먹고싶었거든요.

 

 

 

불이 켜져있는건지 꺼져있는건지 가늠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들어가봅니다.

식당문이 열려는 있으니 안에 들어가면 누구든 나와주지 않을까 하면서 말이죠.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요즘은 사람도 많아지고 활발해졌다고 해서 다시 가보고싶습니다.

 

아마 요즘 가셨던 분들 사진을 보면 좀 더 정비되어 있고 갖춰진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

 

 

 

 

내부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단체식사를 하러 와도 충분히 다 커버가 될 정도입니다.

이 넓은 곳에 저희 둘만 식사를 하려니 약간 부담스러운 감도 있었는데 단체여행으로 온다면 정말 추천하는 곳이에요.

야시장이 열리면 정말 많은 사람들도 북적이니 이정도 규모는 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실내 좌석 뿐 아니라 야외 좌석도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자리 없을 걱정은 안하고 와도 됩니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없이 대형 선풍기만 돌아간다는 점이지만 비 한번 내려주면 더위가 꺽이니 괜찮습니다.

 

 

 

 

NGON OTTO는 베트남 가정식과 씨푸드 레스토랑이라 거의 웬만한 메뉴들이 다 모여있습니다.

영어로도 전부 번역되어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년간의 베트남 여행으로 이제 어느정도 메뉴판 읽는 수준은 되기 때문에 찬찬히 보며 골라봅니다.

 

오또레스토랑은 볶음밥이 진짜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빼먹을 수 없는 모닝글로리로 주문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또 뭘 시켜야하나 고민하다가 반쎄오까지 주문 완료했어요.

 

 

 

나름 이정도면 베트남식당에서 꽤 깔끔하고 깨끗한 위생입니다.

대신 테이블은 제가 한 번 더 닦아줬어요 (ㅋㅋ)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이 꽤 빠르게 나왔습니다.

갈릭 볶음밥은 생각보다 양이 진짜 많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적어보일 수 있지만 진짜 많아요.

볶음밥의 간은 생각보다 짜지않고 약~간 심심한가? 싶을 수 있지만 취향껏 소스에 비벼 먹으면 됩니다.

오히려 짠 것보다 훨씬 더 괜찮습니다.

베트남 쌀 특유의 꼬들하고 고소한 밥알이랑 기름에 튀기듯 볶아진 느낌이라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모닝글로리는 말해뭐해요.

OTTO에 가신다면 4인으로 가서 다양하게 드시는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갈릭볶음밥이랑 모닝글로리는 무조건 시켜야 하거든요.

모닝글로리는 진짜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만 이게 식당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취향차이가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오또의 모닝글로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푸꾸옥에서 한국인들이 가기 좋은 식당이라고 알려져있던데 확실히 나쁘지 않습니다.

호불호야 어딜가든 있을 수 있지만 이정도면 꽤 훌륭한 식당임에 틀림없어요.

무엇보다 가성비가 미쳤기 때문에 오다가다 한번쯤 들려서 먹기 좋습니다.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근처에 숙소를 잡으셨다면 포장해서 가져가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나온 반쎄오입니다.

반쎄오도 베트남 여행가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중에 하나죠.

하지만 오또에서의 반쎄오는 뭐랄까 .. 다른 식당보다 감칠맛이 조금 덜한 심심한 맛이었어요.

맛이 없었다기 보다는 다른 식당에 비하면 그냥 쏘쏘한 정도 ?

오히려 이쪽보다 볶음밥류가 훨~씬 괜찮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쎄오를 주문하면 이렇게 라이스페이퍼가 나오는데 여기에 싸서 먹는겁니다.

간혹 라이스페이퍼 때문에 반쎄오 먹는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물 묻히지 않은 쌩 라이스페이퍼에 상추와 요리를 올려 말아서 피쉬소스에 찍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 근데 왜 우리 반쎄오에 상추가 없었지 .. ? 지금에서야 드는 의문이네요.ㅋㅋ

 

반쎄오는 그냥 매우 평범했기 때문에 굳이 시키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 픽은 갈릭볶음밥에 모닝글로리 올려서 먹는 게 가장 베스트였습니다.

 

이 외에도 메뉴들이 정말 많아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긴해도 한국인들이 먹는건 대부분 정해져있어요.

그것만 따라서 드시면 나름 선빵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히 치킨(한국꺼 생각하면 안됨)이런거 주문하시면 이도저도 아닌 식사가 되실 수 있어요 ㅎㅎ

 

푸꾸옥에서 나름 맛있게 볶음밥 먹었던 집이라 푸꾸옥 여행가셔서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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