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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와 관련한/2.원두에 대한

커피의 시작 Part.39 (르완다 원두에 대해서)

by Full_shine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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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Coffee) 원두의 원산지

 

  앞서 우리는 커피나무의 재배 그리고 원두에 큰 종류 그리고 커피머신 커피전문점의 확산 커피의 역사 등 커피와 관련해 많은 내용들을 알아왔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커피 원두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커피의 원두를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되는 재배지역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이런 다양한 원두를 가지고 블렌딩을 하는 것이다.

 

 

35. 커피(Coffee) 원두

 

 케냐와 에티오피아 커피에 비해선 덜 유명하지만 지난번 적었던 잠비아, 짐바브웨의 커피에 비해서는 꽤 괜찮다는 평을 가지고 있는 르완다 커피는 주요 특징이 레몬과 오렌지의 향미와 함께 카라멜이 섞였있는 단맛과 밸런스가 좋은 신맛이 미묘하게 섞여있는 게 매력인 커피이다. 르완다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국가이고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로 화산 토양에 풍부함 유기물 그리고 온화한 기후까지 커피재배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라고 불릴만큼 산과 언덕으로 나라가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부족하고 고지대가 많이 때문에 르완다 커피는 1,500 ~ 2,000m사이의 지역에서 커피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최초로 Cup of Excellence(COE)를 유치하기도 한 나라이다. 소규모 농가에서 커피 재배가 이뤄지고 있고 꽤 고품질의 커피가 나온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케냐와 에티오피아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커피이고 등급은 결점두와 크기로 분류한다. 결점 두수로 G1, G2, G3, G4로 등급을 결정하고 크기에 따라서 AA, AB PB로 결정한다.  르완다 커피는 밸런스가 아주 좋은 커피 중 하나인데, 깔끔한 신맛과 산뜻한 과일 향 거기에 다크한 초콜릿의 풍미까지 합쳐져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르완다의 수출품목 1위는 커피이며 그만큼 국가적으로 중요도가 꽤 높은 작물에 속한다.

 

르완다 원두
Rwanda Busanze (르완다 부산제)
르완다 남서부에 위치한 Nyaruguru(냐루구루)지역에 위치한 소작농들에 의해서 부산제가 생산되고 있다. 해발 2,000~2,115m에서 재배되며 워시드 방식으로 가공한다. 부산제는 흑설탕의 단맛과 꿀의 단맛 그리고 캐러멜의 부드럽고 단 향의 아로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달고 부드러운 맛과 사과의 산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뒷맛은 흑설탕의 단맛이 조금 오래 남는 편이다. 르완다 원두는 보통 High(하이)와 City(시티)사이에서 로스팅 하는데 산미를 더 강조시킬 수 있으며 단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르완다의 커피는 1904년 독일에 의해서 커피 나무가 들어왔고 1919년 벨기에가 위임통치를 하면서 필수 작물로 커피나무가 선택되었다. 각 농가마다 의무적으로 커피나무를 심어서 재배해야 했으며 커피산업이 생기려고 할 쯤 내전이 일어나 대부분의 국토가 황폐화 되었고 농작물을 키울 국민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르완다 커피의 생산과 수출은 거의 중단되었다. 내전이 끝난 후 재건을 위해서 국가적인 노력이 들어갔으며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커피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한 르완다의 여성들을 보고 르완다 커피는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1930년부터 커피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정부 주도에 의한 산업이었다. 그렇게 성장한 르완다는 현재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아라비카 커피를 9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르완다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생두는 소작농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워싱스테이션에서 습식방식으로 생산되고 95% 정도는 고품질의 아라비카 버본 품종을 재배한다. 그완다 커피에서만 발견되는 결점으로 Potato Defect(포테이토 디펙트)라는 게 있는데 커피 체리 내에 박테리아가 침투해서 화학 독소를 생성해 생감자와 비슷한 향이 나게 되고 심할 경우에는 발효된 냄새도 난다. 이런 결점은 기계로 식별이 어려운 단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후각으로 맡을 수 밖에 없는데 커피의 향이 아닌 감자향이라고 생각된다면 해당 원두는 구입하지 않는게 좋다. 보통 르완다 커피는 우간다를 거쳐서 케냐로 갔으며 케냐에서 유럽으로 뻗어나갔기 때문에 운송에서 품질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었다. 현지에서 먹는 르완다 커피와 시장에 나오는 르완다 커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현지에서 먹는 커피의 품질은 상당부분 훌륭하다고 하다. 르완다의 커피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고품질 커피 생산국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원두를 구입해 먹어봐도 꽤 좋은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당부분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내전으로 인한 상처가 남아있는 르완다이지만 대부분 수출 품목이 커피일 정도로 세계 커피 시장에서는 꽤 인정받고 있다. 스타벅스에서도 르완다 싱글 오리진 원두를 판매하기도 했고 다양한 블렌딩 제품속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그만큼 맛의 호불호가 적다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원두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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